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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과 어깨 결림은 어떻게 다른가 — 마사지로 되는 범위와 병원에 가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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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연구소장
14 · 26-08-08 19:10

어깨가 아픈 것은 같은데, 어떤 사람은 몇 주 만에 풀리고 어떤 사람은 반년이 지나도 팔이 안 올라갑니다. 단순 결림과 오십견은 원인이 있는 자리가 다릅니다. 결림은 근육 문제고, 오십견은 관절을 감싼 주머니가 굳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마사지로 되는 범위도 다릅니다.

오십견과 어깨 결림은 어떻게 다른가 — 마사지로 되는 범위와 병원에 가야 할 때

집에서 30초면 갈립니다 — 남이 들어줘도 안 올라가는가

가장 쉬운 구분법은 팔을 남이 대신 들어 올려 보는 것입니다. 힘을 완전히 빼고 다른 사람이 팔을 천천히 올렸을 때 머리 위까지 올라간다면 근육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파도 가동 범위 자체는 살아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남이 들어 올려도 어느 지점에서 딱 걸려 더 안 올라간다면 오십견을 의심합니다. 정식 이름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관절을 감싼 주머니(관절낭)가 두꺼워지고 서로 들러붙어 물리적으로 범위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두 번째 신호는 방향입니다. 오십견은 팔을 올리는 동작보다 뒷주머니에 손 넣기, 브래지어 후크 잠그기, 머리 뒤로 넘겨 빗기가 먼저 막힙니다. 돌리는 동작이 유독 안 됩니다.

세 단계로 진행되고, 단계마다 해야 할 일이 다릅니다

오십견은 대체로 세 시기를 지납니다. 첫째는 통증기로, 밤에 유독 아프고 아픈 쪽으로 누우면 잠에서 깹니다. 이 시기엔 아직 범위가 크게 줄지 않아 단순 결림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둘째는 동결기입니다. 통증은 조금 가라앉는 대신 범위가 확 줄어듭니다. 셋째는 해빙기로, 범위가 서서히 돌아옵니다. 전체 경과는 사람에 따라 1년에서 3년까지 걸리고, 대부분 좋아지지만 일부는 약간의 제한이 남습니다.

중요한 건 통증기에 무리하게 늘리면 오히려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동결기에 아무것도 안 하고 아끼기만 하면 굳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시기에 따라 강도를 바꿔야 하는 이유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석회성 건염과 헷갈리는 지점

어깨 통증의 흔한 원인은 셋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이 찢어진 것이라 스스로 올리기는 힘든데 남이 들어주면 올라갑니다. 힘이 빠지는 느낌이 두드러집니다.

석회성 건염은 어느 날 갑자기, 그리고 극심하게 아픕니다. 팔을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날 정도로 아프다가 며칠 뒤 가라앉는 패턴이면 이쪽을 의심합니다.

세 가지가 겹쳐 있는 경우도 흔해서, 자가 판단은 "관리를 받아도 되는 상태인지" 정도까지만 하는 게 안전합니다. 어깨 통증이 목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은 마사지 받고 멍이 들었다면 편에서 다룬 내용과 함께 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오십견과 어깨 결림은 어떻게 다른가 — 마사지로 되는 범위와 병원에 가야 할 때

마사지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솔직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굳은 관절낭 자체를 마사지로 풀 수는 없습니다. 손으로 닿는 깊이가 아니고, 유착은 조직 성질이 변한 것이라 압으로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대신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오십견이 오면 어깨를 안 쓰게 되면서 목 옆, 어깨 위, 날개뼈 주변, 가슴 앞쪽 근육이 2차로 굳습니다. 이 부분은 근육 문제라 풀리고, 여기가 풀리면 남아 있는 범위 안에서 움직임이 한결 편해집니다.

또 하나는 통증 자체를 줄이는 효과입니다. 밤에 아파서 잠을 설치는 것이 회복을 늦추는 큰 요인이라, 잠들 수 있을 만큼 통증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받으면 낫는다"가 아니라 "견디기 수월해진다"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예약할 때 이 세 가지는 말해 두세요

첫째, 어느 쪽 어깨이고 언제부터인지입니다. 3개월 이상 됐고 범위가 줄었다면 접근 자체가 달라집니다. 둘째, 엎드릴 수 있는지입니다. 오십견이 진행되면 엎드린 자세에서 팔 위치를 잡기 어려워 옆으로 눕는 자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셋째, 병원에서 들은 진단명과 주사 이력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최근에 맞았다면 그 부위는 며칠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내용은 미리 전화로 말해 두면 자세와 시간 배분을 맞춰 둘 수 있습니다. 요청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는 관리사 지정과 요청 범위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십견과 어깨 결림은 어떻게 다른가 — 마사지로 되는 범위와 병원에 가야 할 때

이럴 땐 관리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넘어지거나 팔을 심하게 당긴 직후부터 아프다면 파열 가능성이 있어 영상 검사가 먼저입니다. 팔에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치는 경우, 어깨에서 손끝까지 저림이 내려가는 경우, 밤 통증이 진통제로도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뇨가 있으면 오십견 발생 빈도가 눈에 띄게 높고 경과도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당한다면 초기에 진료를 받아 단계를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정리하면

남이 들어줘도 안 올라가면 오십견 쪽, 올라가면 근육 쪽입니다. 마사지는 굳은 관절낭을 풀지는 못하지만, 2차로 굳은 주변 근육과 밤 통증에는 도움이 됩니다. 진단은 병원에서 받고, 관리는 그 위에 얹는 순서가 맞습니다. 다른 증상별 이용 요령은 전체 글 목록에 정리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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